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정시 대 수시 논란/우수성 논쟁 (문단 편집) ==== 학생부 종합 전형은 평등한가? ==== > 기회 균등이란 사회의 계층 사다리를 올라갈 기회가 아니라 모든 사람이 각자 타고난 덕과 재능, 인간 경험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모든 능력, 삶의 잠재력을 '지능'에 상관없이 최대한 발전시킬 기회를 균등하게 만드는 일이다. 모든 어린이는 단순히 사회에 필요한 잠재적인 직무 담당자가 아니라 소중한 개인이다. 학교는 직업 구조에 밀접하게 결부돼 어떤 특정한 순간에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일자리를 채우기 위해 사람들을 배출하는 게 아니라 인간의 모든 재능을 장려하는 데 전념해야 한다. > > ---마이클 영 / <<[[능력주의]]의 부상(The Rise of Meritocracy) 1870-2033>> p.269~270 수시옹호론에선 "학생부 종합전형은 과정의 평등을 중시하여 잠재력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전형이다. / 정시만으로 뽑으면 개인의 재능이 존중받지 못한다. /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전공에 최적화된 학생 등 '특별한' 학생을 선발할 수 있다." 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수시옹호론자들 역시 학생 개개인의 인권을 존중한다기보다는 일종의 정치권력의 수단으로 악용한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물론 똑같은 기준으로 서로 다른 학생들을 평가하는 것이 공정하지 않다. 학생마다 각자의 고유한 개성과 재능이 있다면 이를 한 가지 평가 수단으로 평가한다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평가수단 중 가장 적합하지 못한 방식이 수시이고, 오히려 가장 적합한 방식이 정시이다. 수시가 평가하는 것은 [[수행평가|말만 다양한 재능]]이지 실상은 다양한 교사에 대한 [[처세술]]이다. 실제로 전국대학교입학관련처장협의회 말대로 학생부 종합 전형이 학생들의 특기와 개성을 반영한다면 학생부 종합 전형이 확대되면서 문학, 사학, 철학 전공에 입학하는 인원이 더 증대해야 맞는 이야기지만 오히려 해당 학과들은 더 축소되고 있다. 무언가 설명이 앞뒤가 맞지 않는 상황이 되었다. 하지만 정시의 경우 창의력과 다양한 재능이 필수적인 시험이다. 국어에서 기초적인 독해 및 논리력에 대한 질문들로, 그리고 수학에서는 문제해결을 위한 각종 창의력 요구 문제로 학생들의 기초 역량을 평가한다. 영어의 경우 한국에서 거의 할 일도 없는 회화 대신, 영어 교육 자체의 취지에 따라 세계의 기사들과 책, 뉴스 등을 이해하도록 독해와 듣기 문제 위주로 편성 되어있다. 게다가 17개의 탐구과목들 중 2개를 학생들이 진로에 맞게 조합하여 자신의 잘하거나 좋아하는 분야 위주로 공부하게 해놨다. 위에서 알겠지만 수시와 달리 정시는 절대 사교육이 커버할수 없는, 공교육과 더 중요하게 학생 자신들이 공부해나가는 시험이다. 제2외국어도 [[EBSi]] 강좌만 들어도 어느 정도 등급을 딴다. 게다가 아직 진로를 못정한 학생들에게도 생각할 시간을 주는게 바로 정시다. 실재로 한국고용정보원이 서울 소재 초ㆍ중ㆍ고교 학생, 교사, 학부모 6,966명을 대상으로 ‘초ㆍ중ㆍ고 직업진로지도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등학생의 32.3%는 장래 희망직업이 없다고 답했다. 또한 일반 인문계열의 40.3%가 ‘특별한 이유없이’ 계열을 선택하고 전문계열의 27.7%는 ‘성적 때문에’ 선택했다고 답한 것으로 보아 실제 소위 말해 '''특정 학문 분야의 덕후[* 공신 [[강성태]]도 많은 학생들을 겪어봤지만 특정 학문 분야의 덕후를 '''굉장히 특이한 케이스'''라고 할 정도로 얼마 없다고 한다.]는 그리 많지 않음을 짐작할 수 있지 않은가?''' 이런 상황에서 있지도 않은 꿈을 급조하도록 강요할 바에는 자신의 역량을 확인하고 차근차근 준비하도록 하는 것이 낫다. 백번 봐줘서 수시도 학생들의 개성을 존중해 준다 하자. 하지만 현 시점에서 상당수의 학생들은 대학 진학에 있어 본인의 개성이나 재능보다는 사회적 시선이나 경제적인 면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는 것이다. 이는 대학 입장에서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사립대학의 경우 정부 지원이 거의 없다시피하기 때문에 경제적인 고려를 많이 하며, 일부 사립대학은 인문, 예술계 학과의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성장 과정, 관심사, 흥미 등을 평가하는 제도만으로 사회 분위기나 생활비 등의 문제로 인해 재능을 따르는 것을 꺼리는 학생들에게 꿈과 열정을 좇도록 동기를 부여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며, 명확한 기준 없이 개인의 재능을 고려해 학생을 선발한다는 명분 하에 개인이 그동안 해왔던 노력을 서류 몇 장과 고작 몇 분간의 면접으로 평가하겠다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 물론 정말 [[덕후]]들은 대화 몇 번만으로 가려낼 수 있을 지 모르지만 '''그런 몇 안되는 학생을 뽑으려고 70%가 넘는 학생들을 수시로 선발하는 것은 비합리적이다.''' 또 지원 분야에 대한 덕력과 전공 적합성은 양의 상관관계가 있으므로, 마찬가지로 대학이 원하는 정도로 전공 분야에 최적화된 학생, 즉 전공 적합성이 높다는 것을 학생부를 통해 보여줄 수 있는 학생도 일부 있겠지만 수시 비율이 70% 이상이 되는 것이 적당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지는 않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특별한 재능이나 특기가 있는 학생 역시 그리 많지 않을 것이며,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그 재능이나 특기가 전공과 관련이 있는지도 확인해야 하므로 그 재능이 전공 분야에서 별로 필요가 없는 경우를 제외한다면 더욱 드물 것이다. 또한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깊게 파고들며 교양을 쌓은 수시생 A와 교양 수준이 바닥이지만 수능 성적만 잘 나오는 정시생 B의 비교는 너무나도 이상적인 상황에서의 비교이다. 실제로 수시생 A를 뽑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교수가 지원자들의 사생활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 학생 A가 한 활동 하나하나가 정말 진심이 담긴 것인지, 단순히 생활기록부를 채우고 자소설을 쓰기 위한 것인지 구분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입시에 매달린 학생이 전공 관련한 열정이 없다는 이야기는 지나친 일반화와 확대 해석이다. 이는 목표한 학과에 진학하기 위해 머리 싸매고 공부한 학생을 모욕하는 주장이다. 게다가 위의 예시는 지나치게 극단적이다. 입시 공부를 하면서 동시에 전공 소양을 갖춘 학생도 충분히 많기 때문이다. 또한 정량적 성적 조건을 갖추는 것은 학생의 자기 발전 과정 중의 하나이며, 대학 생활에서 꼭 필요한 성실성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수능에서 평가하기 어려운 인성과 지적 호기심, 발전가능성, 개개인의 사정들을 수시에서 평가할 수 있다고 수시 옹호론자들은 주장하지만, 이런 것들은 객관적인 점수가 아니라 주관적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는 의견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객관성따위는 존재하지도 않으며, 후술할 학생기록부의 문제점에서와 같이 해당 내용을 일부 과장/날조/조작할 수 있기 때문에 학종의 평가 기준으로 변별하기 매우 힘들다. 또한 고려대 의대생 성추행 사건을 예로 들었는데, 이와 같은 사례는 극소수이며, 범죄 사실이 학생부에 기록되지 않는 한 수시에서도 이를 고려하기 어렵다.[* 후술할 [[대전 지적장애 여중생 성폭행 사건]]이 대표적인 사례에 속한다.] 또 범죄자를 걸러내려면 수시에서든 정시에서든 범죄자의 입학을 허가하지 않는 정책을 만들어서 적용하면 된다. 애초에 대학에서 범죄를 저지른 학생을 감별하지 못한다 한들 범죄를 저지른것은 법이 알아서 판단할 문제이므로 이걸 정시제도의 탓을 한다는 건 말도 안되는 주장이다. 또한 대학에서는 학업 역량이 뛰어나서 연구자가 될 자질이 있는 학생을 우선적으로 선발해야 하는데, 학생부에 반영되는 인성과 같은 항목들을 대입 선발에 반영할 필요가 있을까? 지적 호기심이나 전공적합성 등은 어느 정도 관련성이 있지만, 리더십이나 봉사, 협력, 배려 같은 사항은 학업 역량과 거의 무관하기 때문에 학생 선발의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 학생이 전공과 관련된 어떤 활동을 했는데 학생부에 적을 곳이 없어서 적지 못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